다낭 가족여행 일정공유 (아기와 할머니 픽업, 샌딩, 맛집)

Posted by 혜윤아빠
2019. 9. 4. 14:40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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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족여행으로 베트남 다낭에 다녀왔습니다.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될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다낭을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아이들도 있고 할머니도 계셔서 전날 인천공항 장기주차가 가능한 숙소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기로 했는데 찾아보니까 매우 많은 숙소들이 있었는데 오션사이드, 예그리나, 호텔 휴 등 숙박을 하게 되면 장기주차를 해주는 숙소들이 많이 있었다.

 

 

 

그중에서 우리가 간 숙소는 호텔 예그리나였는데 용유역 쪽에 위치해 있고 거리가 걸어서는 조금 힘들 수 있어서 용유역에서 픽업 샌딩을 해주셨다.

하루 숙박해본 결과로는 정말 숙박만 하고 갈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장기주차의 장점을 생각해야지만 하루 머무르다 가기 괜찮을 것 같다.

우선 침대가 매우 불편했고 화장실이 쓸데없이 커서 숙소 공간이 너무 좁게 느껴졌다.

조식 포함이라고 되어있기는 하나 간단히 토스트 데워먹을 수 있게 준비된 것과 커피자판기와 음료 몇 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 또한 부실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나름 조식 구색을 갖췄다고 조식 포함이 명기되어 있는 걸 보고 황당할 따름이었다.

그래도 예그리나 호텔에 주차공간은 매우 넓게 되어 있었는데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에게는 주차공간이 중요하므로 숙박만 간단히 하고 새벽 출발인 사람이 이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예그리나호텔 더블룸

본격적으로 다음날 아침 다낭에 가기 위해 용유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을 했는데, 숙소에서 용유역까지는 데려다주셔서 용유역에서 자기 부상 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었다.

용유역에서 운행하는 자기 부상 열차는 무료여서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걱정을 안 해도 됐다.

용유역의 자기 부상 열차 시간표는 아래와 같은데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텀이 큰 편도 아니고 작은 편도 아니어서 눈앞에서 놓치지만 않으면 약간만 기다려도 탈 수 있었다.

용유역에서 워터파크, 파라다이스 시티, 합동청사, 장기주차장, 인천공항 1 터미널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가는 시간은 10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낭공항에서 숙소까지 픽업은 KLOOK에서 예약을 했는데 이전에 대만 여행에서도 액티비티 티켓을 끊어서 사용한 적이 있었고 다른 해외에서도 사용한 적이 있어서 믿음이 가서 픽업도 신청하게 되었다.

다낭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요새 소셜을 통해서 픽업 샌딩을 구입해도 되고, 카페를 통한 예약이나 나처럼 따로 픽업 샌딩을 예약해서 가도 된다. 또한 비나 썬이나 마일린같이 베트남 택시를 이용해도 되는데 현장에서 택시를 잡아서 가는 것보다는 그랩(GRAB)을 통해서 숙소로 가는 편을 추천한다.

그랩을 이용하는 게 베트남에서 사 기 안 맞고 바가지 안 당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내가 예약한 호텔은 Hang Masion Hotel이었는데 다낭에 가보니 Richico라고 되어 있어서 뭔가 의아하긴 했다. 아마 두 가지 이름을 다 쓰고 있는 것 같았다. 대가족 여행이어서 빈펄리조트나 푸라마 같이 사람들이 많이 가는 숙소도 봤었는데 별로 숙소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 같아서 가성비 좋은 3 베드룸을 찾아보다가 예약하게 되었다.

3박을 하는 동안 우리는 숙소에서 1번밖에 조식을 먹지 않았는데 별로 맛있는 게 업기도 했고, 여행 온 김에 나가서 사 먹어보고 싶어서 근처 쌀 국숫집에서 식사를 했다.

베트남 다낭은 물가가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어서 여행 온 기분을 낼 겸 조식보다는 현지인들 식당에 가보는 것도 재밌는 기억이었던 것 같다.

 

 

 

숙소에 와서 조금 쉬다가 바로 앞에 있는 미케 비치에 다녀왔는데 괌이나 보라카이의 바다처럼 아름답지는 않았고 그냥 해변가 느낌이었다.

날씨가 안 좋은 점도 있기는 했지만 느낌이 정말 다르긴 했다.

첫날 저녁으로는 다낭 여행에서 유명한 바빌론 스테이크를 다녀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다낭 여행은 먹고 마사지만 받으러와도 아깝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음식이나 마사지가 좋았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다낭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해 그랩 택시를 타고 나갔다.

우선 콩 카페에 갔는데 메뉴들이 다양했고 우리가 먹은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커피는 생각보다 양이 많게 느껴졌다.

베트남 콩카페

많이 먹는 사람들은 큰 사이즈를 시켜도 되지만 적게 먹는 사람이나 다른 곳에 또 가서 먹을 예정인 사람들은 미디엄 사이즈로 시켜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콩 카페에서 아이들이 마실수 있게 수박주스도 시켰었는데 아이들이나 부모님이 먹기에 좋았던 것 같다.

점심으로는 다낭 시내에 있는 쩌비엣에 방문을 했는데 할인도 되고 맛도 좋아서 좋았던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이 시켜먹는 월남쌈과 쌀국수, 분짜, 반쎄오, 볶음밥 등 많은 음식들을 시켜먹었었는데 이 중에서 분짜가 주문 누락이 돼서 결국에는 그냥 취소시키고 안 먹고 왔다.

 

 

 

그래도 나머지 음식들이 맛있었어서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은 쩌비엣! 나중에 다시 다낭에 간다면 또 가보고 싶은 음식점 중 하나이다.

한 시장에서는 패밀리룩과 거북이 줄자 나이키 슬리퍼, 신발 등 매우 많은 기념품들을 구입했는데 모두 다 만족이었다.

시내에서 물건을 너무 많이 사서 숙소에 갔다가 다시 마사지를 받으러 다녀왔는데 역시 베트남에서는 마사지가 저렴하기도 하고 한인 마사지샵도 많이 있어서 편하게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저녁으로는 다낭 시내에 있는 TOM82라는 음식점에 다녀왔는데 대게 패키지 2개만 시켜도 매우 많은 양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사장님이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키즈 공간 옆에 자리를 마련해 주시기도 했고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볶음밥과 김도 갔다 주셔서 다낭에 있는 동안 가장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다.

셋째 날에는 미케 비치에서 물놀이도 하고 FA LOUNGE(파 라운지)에서 식사도 하고 선짜야시장도 다녀오고 거의 휴양식으로 지내다가 돌아온 것 같다.

다낭에서 음식점 할인이 잘 돼있어서 좋기도 했고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망고 먹을걸 생각해서 여기서도 망고와 망고스틴을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보라카이에서 먹은 망고가 훨씬 맛있는 것 같다.

 

 

 

여기는 약간 덜 익은 느낌이어서 덜 달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망고스틴은 똑같이 맛있었다.

야시장에서는 한시장보다 저렴하게 파는 물건도 있고 비싸게 파는 물건들도 있었는데 나름 구경거리도 많고 살 것들도 많아서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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