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가기좋은 대만여행 (체어맨호텔, 딘타이펑, 중정기념관, 지하철, 망고빙수)

Posted by 혜윤아빠
2019. 5. 4. 07:00 해외여행
반응형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간 해외여행으로 대만을 선택하였다.

물론 엄마와 함께 홍콩을 다녀오긴 했지만, 아빠까지 함께 간 여행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만 여행이 첫 해외여행이다.

첫 해외여행인 만큼 신경 쓸 부분이 많았는데 음식도 입맛에 맞아야 했고, 여행도 어느 정도 가능해야 했고 숙소도 번화가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중에서 가장 괜찮은 곳이 대만이었는데 물가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었고 음식들도 괜찮아 보여서 모시고 가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물론 평생 한번 모시고 간다면 멀어도 더 괜찮은 곳을 알아봤겠지만 앞으로도 살면서 모시 고갈 기회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적당한 곳을 선택하였다.

대만은 인천공항에서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었고 항공권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타이베이였는데 거기서 숙소를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체어맨 호텔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역에서 가깝고 좀만 걸어가면 시먼 번화가여서 야시장이나 음식점을 가기에도 편한 위치였다.

물론 가격 대비 좋은 곳이지 더비 싸고 좋은 숙소는 많았지만 우리는 잠만 숙소에서 자고 거의 돌아다니며 여행할 계획이었어서 숙소에 그다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았다.

첫날은 저녁에 도착해서 짐만 정리하고 쉬었고, 대만 여행은 2일째부터 관광을 시작할 수 있었다.

우리가 다음날 처음 간 곳은 공원을 지나서 걸어서 도착한 곳은 중정기념당이었다.

우리가 중정기념당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5분쯤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번잡하지는 않았다.

사전에 교대식이라는 거를 한다는 것을 미리 알아보고 갔었고 시간도 적당하게 도착해서 우리는 10시에 진행하는 교대식을 관람할 수 있었다.

교대식은 매시간 정각에 진행하는데 09:00~18:00까지 진행하므로 여행 일정에 맞춰서 방문하면 될 것 같다.

교대식은 약간의 퍼포먼스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신경 안 쓰고 본다면 진짜 사람이 서있는지 구별도 안될 만큼 미동도 없이 서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교대식을 모두 관람한 후 중정기념관을 다시 구경하면서 나와서 길거리도 구경하고 공원도 지나서 딘타이펑에 도착하였다.

그렇게 먼 거리들이 아니어서 관광이 목적이라면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걸어 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는 게 대만의 매력인 것 같았다.

대만의 물가는 정말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여행하는데 부담 있는 가격은 아니었다.

딘타이펑의 경우 우리나라 체인점에 비해 더 맛있었고 가격도 체인점보다 저렴한 편이라 대만에 있는 동안 2번이나 이용하였는데 매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성인 남자 2명 여자 1명이 먹었는데도 3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먹었으니 우리나라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지는 감이 잡힐 것 같다.

메뉴도 국내에 비해 매우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고 싫어하는 메뉴가 있으면 과감히 안 먹고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딘타이펑을 먹고 바로 찾아간 디저트 망고 집은 걸어서 몇 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대만에 있는 동안 망고도 많이 먹었었는데 망고 스무디나 망고빙수와 같이 먹고 싶은 음식들이 매우 많았다.

대만에는 유명한 망고 집이 여러 개 있는데 딱히 어디를 가야겠다 생각하지 않고 그냥 보이는 망고 가게에 들어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인터넷을 잘 알아보면 할인쿠폰들도 있어서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부모님도 망고는 극찬하셔서 더 자주 먹었던 것 같다.

대만에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대도 불편함이 없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지하철이었다.

지하철역에 내려가면 티켓을 살 수 있는 자동 자판기가 있는데 그냥 가고 싶은 목적지와 인원만 입력하면 알아서 코인이 나온다.

코인은 탈 때는 카드를 대듯이 터치하면 인식이 되고 내릴 때는 코인처럼 넣고 내리면 되는 방식이었다.

처음 가는대도 딱히 어려운 점이 없었고 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므로 누구나 쉽게 목적지만 알면 이용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