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이런 베이 포카리스웨트 광고 촬영지(Byron bay)

Posted by 혜윤아빠
2019. 5. 20. 07:00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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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도착한 여행지는 호주의 바이런 베이였다.

바이런 베이는 하얀 등대가 유명한 곳인데, 이곳에 오기 전까지 알지 못했던 사실은 이곳에서 포카리스웨트를 찍었다는 것이다.

그 넓고 넓은 호주에서 이곳에 와서 광고를 찍었다는 것은 그만큼 아름답고 광고를 찍기에도 이쁘다는 것이므로 우리도 무조건 바이런베이를 들리기로 했다.



바이런베이는 유명한 관광 지이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들려서 주차비도 따로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금액이므로 깔끔하게 지불하고 올라가서 구경하면 될 것 같다.

멀리서 본 등대의 모습은 일반적인 등대의 모습이어서 처음부터 엄청 멋있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안 꾸며진 등대보다는 훨씬 가꾸어진 모습이어서 일반적인 등대와는 다른 모습이 있었다.

주차장에서부터 길 따라 등대 쪽으로 쭉 따라가다 보면 건너편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데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이지만 호주는 모든 바다가 정말 다 아름다웠던 것 같다.

가는 해변마다 느낌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바다색도 다르고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다.

이곳에서 또 다른 경험을 한 것은 처음으로 야생동물을 본 것이었는데 수풀들 사이로 야생 왈라비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인데 여행을 하면서 이런 동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게 호주는 정말 자연환경이 좋은 것을 또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본 또 다른 동물은 돌고래였다.

돌고래를 보는 것은 배를 타고 나가도 운이 좋아야 볼 수 있고, 돌고래 투어를 해야지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단순히 여행하면서 바다를 보다가 돌고래를 보니까 너도나도 신기하게 쳐다본 것이 기억난다.



호주를 관광하면서 많은 캐라반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여행 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노후를 즐기는 모습들이 매우 보기 좋았다.

해외에 살면 캐라반 하나 구입해서 캐라반파크도 잘 돼있으므로 넓은 자연환경을 따라서 여행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노후 즐기기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귀농을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말 그래도 농촌으로 가는 것뿐이어서 이렇게 자연지를 관광할 수도 없고, 거의 모두 도시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행하는 재미도 없을뿐더러 여행하기도 힘든 환경인 것 같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호주가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호주 콥스 하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이 지역의 특산물 같은 빅 바나나였다.

Coffs Harbour의 명물인 만큼 큼지막하게 THE BIG BANANA (COFFS HARBOUR)라고 적혀 있었다.

이곳은 엄청 넓은 바나나 농장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관광할 수 있게 꾸며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들리는 것 같았다.

주차장 역시 넓었고, 넓은만큼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여기서 관광객들이 바나나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나도 역시 똑같은 바나나 인증사진을 찍어두었다.

사진을 보면 매우 많은 바나나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극히 일부분이라 매우 넓은 바나나 농장이 있는 것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호주에 와서 농장일을 하다 보면 바나나 농장에서도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만약 내가 다윈이나 이곳으로 일을 하러 왔다면 관광이 아니라 바나나는 보기도 싫을 정도로 질리게 많이 봤었을 것 같다.

들은 얘기지만 바나나 농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 바나나를 싸 두는 종이 안이 따듯해서 개구리도 있고 뱀도 있어서 깜짝 놀라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런 일이 정말 있다면 나는 절대 바나나 농장에서 일을 못할 것 같다.

콥스 하버에서 관광을 끝내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 좀 위쪽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고 다시 출발을 하였다.

호주에서는 야간에는 야생동물들이 많이 튀어나와서 위험하다고 하는 바람에 무서워서 거의 야간에는 운전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웬만한 숙소들은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을 해서 체크인을 하였고, 시간이 되면 그쪽 동네를 구경하다가 자는 식으로 여행을 진행했었다.

이렇게 여행한 편이 지금도 생각해보면 안전하기도 했고, 여유롭게 저녁에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은 여행 방법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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