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필립아일랜드 하루 코스(온천, 초콜릿공장, 펭귄)

Posted by 혜윤아빠
2019. 6. 1. 07:00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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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알차게 보낸 하루였던 것 같다.

위치들이 한 방향이라 최종 목적지는 펭귄 구경을 목표로 출발을 하였는데, 그동안의 여행의 피로도 풀 겸 온천을 먼저 가기로 하였다.

온천의 이름은 모닝턴 페닌슐라로 멜버른의 첫 온천이라고 한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은 역시 적어서 매우 여유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여행을 격하게 해서 그런가 엄청 폐인이다..

온천은 엄청 넓지도 않고 엄청 좁지도 않았는데,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풍경인 것 같았다.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온천도 있고 더 좋은 환경의 온천도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맑은 공기와 환경에서 온천은 즐길 수 있는 곳은 멜버른만의 특색일 것 같다.



사람들이 정말 거의 없어서 보는 눈도 없고 자유롭게 온천을 즐긴 것 같다.

단체관광도 좋기도 하지만 개인차량으로 개별적으로 간 이점이 여기서 또 있는 것 같다.

단체로 왔으면 최소 단체인원들이 있을 테지만 개별적으로 와서 그런지 그런 사람들도 없고 한국인도 우리뿐이고 정말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필립아일랜드의 초콜릿 공장으로 떠났다.

솔직히 초콜릿 공장은 온천을 즐기고 펭귄을 보러 가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관광지를 알아보다가 추가로 가게 된 곳이다.



초콜릿 공장은 박물관처럼 초콜릿이 어떤 게 채취되고 가공되어서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도록 단계별로 꾸며져 있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관람하기에는 좋았고 생각보다 넓고 구경하면서 중간중간 게임도 즐길 수 있게 되어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었다.

마지막쯤에는 초콜릿에 원하는 모양과 글씨를 각인하여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는데, 우리는 따로 구매하지는 않고 구경만 하고 지나갔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 잘 먹지도 않을뿐더러 사면 날씨 때문에 바로 먹어야 될 것 같아서 모양은 이뻤지만 먹는 게 문제여서 안 산 것 같다.

 

이것은 초콜릿 공장 안에 있던 구경거리 중 하나였는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볼거리들을 많이 제공해 주어서 아이들이랑 가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초콜릿 공장 투어도 끝내고 최종 목적지인 필립아일랜드의 끝 펭귄 퍼레이드를 보는 곳에 도착하였다.

펭귄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주소는 (Visitor Center, Penguin Parade, 1019 Ventnor Rd, Summerlands, Victoria 3922)이며, 자차로 개별적으로 간다 해도 내비게이션을 찍고 가면 되므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4시 반 정도에 도착하였는데, 저녁에 돌아오는 펭귄들을 기다리는데 지루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관광상품을 파는 곳도 있었고, 이것저것 구경할 것들도 많았었다.

저녁이 되면 펭귄들이 수백 마리가 몰려오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난생처음으로 칸막이 없이 바로 발아래서 펭귄들을 볼 수 있었고, 플래시를 켜면 펭귄들이 실명할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조명에 비치는 모습이나 눈에 담아 오느라 사진은 따로 많이 찍지 못했다.

모를 수도 있는데 그냥 사진들을 찍는 사람들도 몇 명 있기는 했다. 분명 경고판도 있고 주의해달라고 되어있었는데.. 펭귄들을 생각해서 제대로 안 나오더래도 그렇게 사진 찍지는 말았으면 했다.

이날 정말 많은 펭귄들을 볼 수 있었는데, 입장료와 비교해 봤을 때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

살면서 이렇게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으므로 멜버른에 가게 된다면 꼭꼭 필립아일랜드에 방문해서 펭귄들을 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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