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기와 보라카이 여행 후기~(모기없는 숙소 짱!)

Posted by 혜윤아빠
2019. 5. 15. 07:00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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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한 첫 해외여행! 보라카이 여행은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보람차게 즐기고 온 것 같다.

특히나 아기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가는 동안 힘들었던 것은 싹 잊어버릴 만큼 행복했다.

우리는 만다린 숙소에서 머물렀는데 아기와 함께 머무는데 넓기도 하고 욕실도 괜찮아서 불편한 점이 없었다.

특히나 모기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모기약도 까먹고 안 가져갔지만 모기가 없어서 좋았던 것 같다.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화이트비치가 보여서 뷰도 최고였다.



우리가 조식을 먹자마자 간 곳은 숙소 옆에 있는 HALO MANGO였다.

할로 망고는 보라카이에 간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무조건 들리는 곳인데 우리도 역시 여러 번 갔다.

망고가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아기도 좋아하는 망고쥬스!

보라카이는 생각보다 물도 괜찮아서 걱정 없이 아기도 먹일 수 있었다.

원래는 씻는 물도 물을 사서 씻기고 한국에서 사간 뽀로로 보리차만 먹이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물이 깨끗해서 그냥 먹이고 돌아왔다. 갔다 온 지 며칠 지났지만 아직까지 건강한 혜윤이! ㅎㅎ

보라카이에서 가장 열심히 놀았던 것은 모래 놀이었던 것 같다.

혜윤이가 모래를 좋아해서 한번 앉았다 하면 기본 한 시간은 모래놀이를 하면서 놀았었다.

주변에 외국인 애들도 같이 와서 놀려고 하고 필리핀 애들도 주변에서 어슬렁 거렸는데, 다행히 별일 없이 놀 수 있었다.

옆에서 모래 놀이하다가 모래를 뿌릴까 봐 걱정 걱정...



보라카이에서 날씨가 좋아서 머무는 동안에 날씨 걱정은 안 한 것 같다.

아직 우기가 되기 전이라 그런지 매우 더웠고, 비도 하나도 안 와서 뷰가 끝내줬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모든 게 이뻐 보일 정도로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모래놀이중인 혜윤잉

보라카이에서 불편했던 점 딱하다는 호객행위가 너무 심했다는 점이다.

어딜 가나 계속 낙하산, 마사지 그렇게 호객행위를 하는데 전혀 할 생각이 없는데도 따라다니는 게 정말 싫었다.

아기를 데리고 있으면 안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지 정말 생각 없이 장사만 하려는 속이 너무 싫었다.



호객행위만 없었으면 최고였을 것 같은 보라카이 여행이었다.

여행 일정이 짧은만큼 아쉬움도 큰 여행이었는데 그래도 화이트 비치에서만 머물다 보니까 정말 짧은 여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

보라카이를 여행하기에는 짧지 않고 휴양하기엔 짧은 여행이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만약에라도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칼리보에서 가게 되면 힘들어서 다신 안 갈 것 같지만 가게 되면 최소 머무는 기간이 1주일은 돼야 갈마음이 생길 것 같은 보라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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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아기와 첫 해외여행 보라카이~(픽업샌딩 없이 칼리보에서 보라카이 가는법)

Posted by 혜윤아빠
2019. 5. 14. 21:55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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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밴을 타고 가도 되고(조인, 단독 밴 선택 가능), 택시를 타고 가도 되고, 이번에 새로 생긴 페리를 타고 한 번에 들어가도 된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픽업 샌딩인데 보통 한인업체를 통해서 가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카페를 통해서 신청을 하거나 인터넷에 올라온 업체를 통해서 신청을 할 수가 있는데 조인 밴의 경우는 비싼 편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과 합석해서 간다는 불편함이 있다.

단독 밴이나 택시의 경우는 신청을 해서 가게 되면 왕복으로 1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개인적으로 가도 6만 원은 나오므로 비용이 부담이 안된다면 신청을 해서 가는 편이 편할 수도 있다.

픽업 샌딩을 신청하게 되면 포터 비용을 따로 안내도 되며 가이드가 인솔을 해주기 때문에 몸만 피곤한 거만 버티면 보라카이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

그런데 신청을 안 하고 가게 되면 모든 걸 알아서 해야 되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티켓 구입이나 차편을 잡는걸 스스로 해야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돼야 보라카이에 무리 없이 갈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별로 두려움은 없었기 때문에 예약을 안 하고 가서 어느 정도 바가지를 당한다고 해도 한인 예약보다는 쌀 것 같다는 생각에 픽업 샌딩을 예약 안 하고 가게 됐다.



1. 칼리보에서 보라카이 가기 (택시)

처음 칼리보 공항에 도착해서 한 것은 환전이었다.

가져간 달러나 유로를 공항에서 나가면 오른쪽 편에 환전소가 있으므로 페소로 환전하면 된다.

그 후 핸드폰을 안 써도 되지만 쓰는 게 편하므로 공항 왼편에서 유심을 구입하고 택시를 잡으면 된다.

택시의 경우 공항에서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크게 TAXI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곳에 가서 까띠끌란 항구까지 얼마냐고 물어보면 가격을 제시해주는데, 내가 예상한 금액은 1000페소였는데, 1200페소를 제시해서 결국 1100페소로 가게 되었다.

1100페소여도 22000원 정도라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다.



2. 칼리보에서 보라카이 가기 (배 타기)

까띠끌란 항구에 도착하면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 배 티켓을 구입 후 터미널 세와 환경세를 지불해야 하는데, 티켓 사는 곳에서 같이 구입하면 된다.

가격은 1인당 200페소 정도인데 야간에 가면 배값이 할증이 붙어서 250페소 정도 됐었다.

총 500페소로 10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보라카이에 들어갈 수 있었다.

포터의 경우는 배에 짐을 싣을 때는 내가 들고 타는데 불편함이 없어서 비용이 들지 않았고, 내릴 때는 패키지로 온 사람들 짐 내리느라고 길을 막아서 내 짐까지 내려주느라 결국 20페소를 줬었다.



3. 칼리보에서 보라카이 가기 (트라이시클 타기)

배를 타고 보라카이에 도착하면 트라이시클을 타고 숙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것도 내리면 앞에 호객 행위하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가격만 흥정하고 타면 된다.

스테이션 2 기준으로 150페소 정도 예상하면 된다. (3000원)

 

들어갈 때 비용은 22000원 + 10000원 + 3000원으로 35000원 정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는데 역시나 아기를 데리고 이동하는 게 힘들긴 했었다.

그래도 아기가 잘 사줘서 그나마 괜찮았고, 새벽에 도착한 보라카이도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많아서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아쉽게도 야간에 도착해서 피곤했는지 가는 사진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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