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편스토랑 방송을 보고 이경규 마장면을 구입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정일우의 만두나 이영자의 볶음밥도 뭔가 당겨 보이기는 했는데 이경규의 마장면이 1등을 하다니 의외의 결과입니다.

그래도 1등을 한 상품만 편의점에 출시가 된다고 하였는데 이렇게 편스토랑 마장면이 출시되었습니다.

포장지만 봐서는 가격이나 디자인은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포켓 CU를 통해서 예약 구매를 진행했는데 미리 구입을 해놓고 방문하는 거라 재고가 없을 염려도 없고 미리 집 근처에 신청을 해둘 수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포켓 CU를 통해서 원하는 점포에서 원하는 날 픽업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출시된 지 3일째에 구입을 하였는데 이미 많은 후기가 달려있었습니다. 좋은 평도 있었고 안 좋은 평도 있었는데 너무 중간이 없이 호불호가 갈려있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마장면을 뜯어보면 매우 간단하게 되어있는데 대만식 면요리답게 면이 일단 특이하게 생겼고, 간단한 오이채와 소스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여기서 특이했던 점은 제품에는 전자레인지에 3~40초가량 조리하면 된다고 되어있었지만 추가로 붙어있는 마장면 조립 팁에는 면을 1분 30초 조리하라고 되어있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중간인 1분 정도만 돌렸는데 더 돌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1분 30초 돌렸지만 다른 사람들의 마장면 후기를 보면 1분 40초 정도는 돌려야 괜찮다고 되어있는 걸로 보아서 1분 30초 이상은 돌려서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먹는 법은 매우 간단한데 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소스만 부어주면 되므로 정말 간편하게 마장면을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는 호불호에서 불호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맛이 달달한 게 뭔가 땅콩소스 같기는 한데 특이한 맛이었고, 약간 매콤한 맛도 나던데 동치미 진액이 들어간 맛보다는 뭔가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장면을 주변에서 사준다고 하면 먹을 의향이 없다고 봐서는 매우 불호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마장면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인만큼 혹시 입맛에 맞는 분도 계실 수도 있으므로 한 번쯤은 드셔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편스토랑에서 누가 1등을 할지 궁금합니다. 돈스파이크도 나온다는데 고기 요리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돈스파이크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